오늘N 지구촌 브이로그 – 와인 그 이상의 도시, 프랑스 보르도 여행기

로맨틱한 일상과 함께하는 유럽의 숨은 보석, 보르도

2025년 4월 17일 방송된 MBC <오늘N>의 ‘지구촌 브이로그’ 코너에서는 와인으로만 알고 있던 프랑스 남서부의 도시 보르도(Bordeaux)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조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프랑스 현지에 정착한 서자연 & 투안 시릴 부부의 삶을 통해, 보르도의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진짜 여유와 풍요로움을 담아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숨 쉬는 도시 보르도

보르도는 단순한 와인 생산지 그 이상으로, 유럽 고전미와 현대적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 물의 거울 분수(Miroir d’eau):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분수로, 광장과 하늘을 비추는 환상적인 뷰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낮에는 아이들의 놀이터, 밤에는 감성적인 포토 스팟으로 변신합니다.

  • 생트 앙드레 대성당(Cathédrale Saint-André de Bordeaux): 고딕 양식의 건축미가 살아 있는 대성당으로, 12세기부터 역사의 중심을 지켜온 보르도의 상징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도시: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건축과 도시계획 면에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항구 도시에서 맛보는 바다의 풍요

보르도는 대서양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방송에서는 서자연 씨 부부가 즐기는 굴 요리생선 중심의 가정식 메뉴들이 소개되며, 보르도 사람들의 식탁이 단순히 미식의 영역을 넘어 삶의 철학이 깃든 시간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양식되는 신선한 생굴(huîtres)은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레스토랑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저렴하게 접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먹거리입니다.


프랑스식 간식의 정수, 카눌레(Canelé)

보르도의 대표 디저트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카눌레입니다.
작고 동그란 실린더 모양의 이 간식은 바삭한 겉면과 쫀득한 속, 은은한 럼 향이 특징으로, 방송에서도 부부가 직접 즐기는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현지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카눌레 하나와 커피 한 잔이면 보르도의 아침이 충분히 완성됩니다.

※ 보르도에 방문한다면, 카눌레 전문점이나 지역 재래시장에서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국제 부부의 일상

방송의 주인공인 서자연 & 투안 시릴 부부는 보르도의 일상 속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작은 마을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친구들과 주말 장터에서 와인을 즐기는 그들의 삶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보르도는 도시가 줄 수 있는 여유와 사람 사이의 온기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마무리 – 와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도시, 보르도

프랑스 보르도는 단순히 ‘와인의 도시’라는 이름보다 훨씬 더 풍성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역사와 예술, 음식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보르도.
이번 방송을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고, 언젠가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도시로 마음속에 새겨졌습니다.

다음 유럽 여행지로 보르도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방송을 시작으로 깊이 있는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보르도 관광 공식 홈페이지 보기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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